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충청 및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해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수해 피해를 입은 가계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원 방안은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 수해 피해 가계를 위한 금융지원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은행 및 상호금융권은 수해 피해를 입은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수협은행 등은 피해 개인고객에게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하며, 하나은행은 최대 5천만 원, 농협은행은 피해액 범위 내에서 최대 1억 원을 지원합니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수해 피해를 입은 가계는 일정 기간(3개월~1년) 동안 대출 원리금 만기연장, 상환유예, 분할상환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이러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금 신속지급: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업계는 수해 피해 고객의 보험금 청구 시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여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또한,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입의무를 최장 6개월 유예합니다.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카드사들은 수해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유예합니다.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은 청구유예 후 분할상환을 지원하며, 우리카드, 현대카드 등은 연체료 면제 및 연체금액 추심 유예 등의 추가 지원을 제공합니다.
연체채무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
수해 피해를 입은 개인이 채무를 연체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특별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무이자 상환유예 및 채무감면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2. 수해 피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 상호금융권은 피해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복구 소요자금 및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합니다. 신용보증기금과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은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이 금융권에 복구자금 대출을 신청할 경우 특례보증을 지원합니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 상호금융권은 피해기업과 소상공인의 기존 대출금에 대해 최대 1년간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의 지원을 제공합니다. 신용보증기금과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은 이용 중인 보증상품에 대해 최대 1년간 보증만기를 연장합니다.
연체채무에 대한 채무조정: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수해로 인해 채무를 연체한 경우, 새출발기금을 통해 이자감면 등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수해피해 긴급대응반 운영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유관기관 및 업권별 협회 등으로 구성된 수해피해 긴급금융대응반이 운영됩니다. 피해 상황 파악 및 금융지원 대응을 총괄적으로 점검하고, 금융감독원의 각 지원내 상담센터를 통해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 실행 및 연장, 보험료 납입 유예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수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인 충청과 전북의 경우 금융상담 인력을 현장에 지원하여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4. 유의사항
재해피해확인서 발급:
금융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발급하는 재해피해확인서를 지참해야 합니다. 이는 관할 기초지자체 방문 또는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에서 온라인 접수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주의:
정부나 금융회사는 대출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대환 대출을 빙자한 자금 이체 요청 및 개인정보 제공 요구는 무조건 거절해야 하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금융지원 방안을 통해 수해 피해를 입은 가계와 중소기업이 신속히 자금을 지원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및 업권별 협회 상담창구를 통해 자세한 지원내용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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