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최근 "더모아" 카드의 부정 거래 의심 사례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카드 사용자 중 일부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포인트를 적립한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신한카드는 해당 회원들에게 소명을 요구하고, 적절하지 않은 거래로 판단될 경우, 카드 사용 정지와 이미 지급된 포인트의 회수를 예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신한카드가 약관을 개정하여 '꼼수 포인트'를 회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 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많은 더모아 카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과 함께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겠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정 거래와 신한카드의 조치
더모아 카드는 체리피킹 대란을 일으켰으며, 카드사는 이 카드로 인해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2023년 12월 26일,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에 카드약관 개정을 요청하며, 발생한 손실이 1000억원에 달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신한카드는 "더모아" 카드 사용자 중 일부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정황을 포착하였고,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소명을 요구하고, 부적절한 거래로 판단되면 카드 사용 정지 및 이미 지급된 포인트 회수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금융감독원에 대한 민원 제기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신한 더모아카드 주요 혜택
- 기본 적립: 건당 5,000원 이상 사용 시 천원 단위 미만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
- 특별 적립: 주요 온라인 플랫폼 및 가맹점에서 추가 포인트 적립
- 추가 적립: 연간 적립 포인트의 10% 추가 적립, 연간 결제액에 따라 적립 한도가 다름
"더모아카드"는 결제 금액의 백원 단위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뛰어난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5999원 결제 시 999원을 적립해주는 설정은 이론적으로 16.65%라는 높은 적립률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는 당시 시장의 다른 어떤 카드보다도 훨씬 높은 비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제한과 고수익의 적립 정책은 결국 신한카드에 큰 재무적 부담을 주었습니다. 카드사는 수익성 대신 고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결국 자금 유출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카드 내부의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과도한 혜택 제공이 결국 기업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왔음을 보여줍니다.
고객의 체리피킹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체리피킹, 즉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고객의 행위는 "더모아카드"를 중심으로 극대화되었습니다. 고객들은 카드 혜택을 극단적으로 활용하여 막대한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화하는 방법을 찾아내 시스템의 허점을 공략했습니다. 이런 행위는 결국 다른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며, 신한카드로 하여금 혜택을 축소하거나 카드를 단종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과도한 혜택의 장기적인 부작용
기업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과도한 혜택은 단기적으로는 매력적인 전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모아카드" 사례에서 보듯, 이러한 접근은 결국 기업 자신에게는 재무적 부담으로, 시장 전체에는 불공정한 경쟁과 소비자 간의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도한 혜택은 체리피킹 같은 부정적인 소비 행위를 장려하며, 이는 시장의 건전성을 저해하고 금융 상품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합니다.
기업은 혜택의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혜택 제공이 가져올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이 과도하지 않게 조절되어야 하며, 이는 금융감독 기관의 엄격한 감독과 기업의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더 건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들은 보다 책임감 있는 소비 문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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